애 아빠가 알아보고 병원에 아는 분이 계셔서
외과의 중 '총 담도낭종'이라는 이수술을
그래도 많이 집도하시는 분이 있다기에 그분 밑으로 예약을 했다.
그분 말씀에 이런 수술 일년에 100번 정도 하신다구너무 걱정말란다
수술하는중에 피를 많이 흘릴지도 모르니 피 줄사람이나 구하라고....
그것도 막막했다. 엄마 아빠 둘다AB형 아이는B형.....
친정식구중에 친정 아버지만 B형인데 나이도 나이려니와 당료에 간염이시고....
아무 도움도 줄수 없는 내가 너무도 싫었다.
다행이 아주버님이 B형이라구 해서
몇일 집에도 못들어가고 일하고 계시는 아주버님이 조카를 위해
피를 뽑아 주셨다
수술날을 받구 집으로 돌아오니
이병원 저병원 끌려다니며 여러 검사받은것이 무리였나...
아이가 감기를 앓기 시작한 것이다.
감기에 걸려있으면 전신마취하기때문에 페렴걸릴 확률이 크다나..
수술날짜를 연기하고 연기하고..
입원하는 날 아이를 앉혀놓고 당부했다
"민 얼마전에 너 자꾸 배 아프다고 울었지?
이곳에서 배 다시는 안 아프게해 준데..
엄마랑 아빠도 집에 안가고 여기 있을꺼야
그러니까 집에 가자구 조르지 않기 약속"
배 아픈게 무서웠던지 "응"순순히 약속을 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참도 아픈 사람이 많았다
우리 아이보다도 더 어린 갓 태어난 아가도 어디가 아픈지 칭얼거리며
링겔 줄을 달고 있었다.
병원에 오니 특별한 일인줄 알았던 우리에게 일어난 일은 일반적인 일처럼
그곳의 분위기에 스며들어갔다
수술 전날 입원했으니 간단한 피검사를 한다며 수련의가 들어왔다
가뜩이나 심란한데 이 수련의 피 뽑는다고 주사기 꼽았다 뺐다,넣고 한바퀴 돌리고...
혈관을 못찾아 애를 잡고있는것이 아닌가....
속에 불 같은 것이 치미는데... 순간
"야 우리애가 니 마루타냐. 댁 한테 안뽑아요..."
?아버렸다. 싸움을 하기위해 온 사람모양....
그러더니 그 수련의는 다시는 우리방에 얼씬도 못했다
성질더러운 나땜에...다 그렇게해서 좋은 의사가 된다지만...
밤이되니 담당의가 부른다..각서를 쓰게하기위해...
의사들은 아픈사람만 대하다보니 그들 심정에대해 무뎌지는것 같다
온갖 수술후 일어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 수술에 동의하냐고 하며 싸인을 하라고 한다.
이런식으로 뿐이 전할수 없나....또 한번 치밀어 오른다.
아침이되고 그날 수술받는 아이들이 차례대로 수술실로 실려간다
이제 우리차례....애가 어리다구 수술실로 침대차를 타고 같이 들어갔다
수술마친 아이들이 몸의 이곳 저곳에 여러개의 줄을 달고 나온다.
마취에 깬 아이들의 엄마 찾는 비명소리가 들린다
이곳은 지옥이다 조금있으면 우리아이 몸도 저렇게 되겠지..
놀라는모습 우는 모습. 아이에게 안보이려구 노력했는데...
"엄마 왜 울어?"들키고 말았다."아니야 눈에 뭐가 들어 갔나봐"
"엄마 울지마" 그래" 아무것도 모르고 날 오히려 달래주고 있다.
애를 안고 그대로 도망치고 싶었다.. 하지만 난 그렇게 하지 못했다
내 품에서 마취제를 맞고 늘어진 아이를 의사들이 안고 들어갔다
이제 수술결과를 기다리는 것 뿐...
수술후 중환자실로 가지 않고 회복실로 가기를 기도하는것 뿐....
대기실에 수술받는 부모들의 흐느낌소리가 나를 더 미치게 했다
계시판에 아이이름에 불이켜 졌다.회복실....감사합니다...
회복실로 뛰어가니 마취에 깨서 "엄마 도와줘 엄마 나좀 도와줘"
어디를 안아야 할지 모르게 온 몸에 줄들이....
"엄마 여기있어 미안해 미안해...."
이렇게 고생시켜서 미안해....
담당의 지나가면서
"수술 잘되었어요. 담도 잘라내구 장으로 이었어요
참 서비스로 맹장도 떼 내었어요"웃으란 소린가?서비스라구?
병실로 돌아와서 아이가 하얀가운에는 경기를
사람들만 봐도 "엄마 나좀 숨겨줘..."
내 몸으로 자기 몸을 덮고 가리고....
그래 우리 이제 아프지 말자 그래서 여기 다시는 오지말자
다짐 다짐......
다행이 이제는 뒹구는 일도 수술후 일어날 합병증도 없다
여전히 밥 안먹는것을 빼고는 건강한 편이다
그래서 일까 또 욕심을 채우고 있다.
엄마 말좀 잘 들었으면....
찰거머리처럼 안 달라 붙었으면....
나도 이제 좀 나만의 시간 좀 가졌으면.....
힘든일 겪은지 1년도 채 안되었는데..
또 엄마의 바램이 많아지고 있다
민아 어느 선전처럼 건강하게만 자라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