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의 장례식장에 대구 사는 언니가 왔었다
여전한 모습.
여섯 살이나 나이차가 있는 자매라 하기엔 뭣하고
친구처럼 보인다.
(언니는 세월을 비껴 가나 보다)
아침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니
언니의 얼굴과 겹쳐 지면서
에구구,,,,
결혼과 동시에 각자의 삶을 살아온 자매라지만
그 환경 속에서
얼굴 나이가 틀려지고,표정도 많이 바꿔지고
오늘따라 주름도 하나 둘 보이고
누가 그랬던가
ㅡ위,,스,,키
흔히 하는 '김치'라는 입모양은 아래로 쳐지지만
"위스키'는 입꼬리가 올라간다고
열심히 해 본다.
ㅡ당신도 말이야,,인상 고만 그리라
남편 뜬금없이 쳐다 보길래
ㅡ그냥 웃음을 머금고,눈에도 힘좀 풀고,그래야 일도 잘 되지...
피식 웃고 만다.
그것이 어디 하루 이틀만에 되겠냐 마는
지금도 연습을 해 본다.
위스키도 해보고
미간에 힘도 풀어 보고
살짝 미소도 지어 보고
얼굴에서 삶이 투영되지 않으려면
잊어 버리지 말고 ,,,,,힘드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