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아내가 사전 동의 없이 식기세척기를 구입하여 분노한 남편 사건을 보며 이 부부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세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47

한국영사관 민원실


BY 한혜솔 2003-08-23

한국 영사관 민원실..

8월20일 중앙음악학원에 가서 유학생 담당 仲선생님으로부터 간접적으로
딸아이의 입학을 거부 당한후 우리는 북경까지 어려운 발걸음을 하고
오디션도 한번 못보고 그냥 내려 올려고 하니 너무나 억울한 생각이 들어서
우리가 직접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북경시 오케스트라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

딸아이 반주 선생님이 부산시향 반주 선생님이신데 딸아이가 중국 오기전에
딸아이에게 북경에 가서 만일 렛슨선생님을 못찾으면 북경시 오케스트라를
찾아가서 플륫 수석선생님을 만나 뵙고 상담을 하라고 하셨다고 했다.

그러나 딸아이는 반주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북경시 오케스트라 전화번호를
아무리 찾아도 없다고 했다..
반주 선생님께서 몇 년전부터 부산시향과 북경시향이 함께 연주회를 할 때
알게 되었다고 하시면서 꼭 도움을 주실것이라고 하셨다는데....
당황을 해서 그런지 딸아이는 평소에 침착한 성격인데도 불구하고 허둥대기만
하고 그전화번호를 찾지를 못했다..

할수없이 한국영사관을 통해서 알아볼려고 한국영사관 민원실에 전화를 했다.
그러나 한국영사관 직원은 너무나 냉정하게 전화를 받았다..
114 에 전화를 걸어서 알아보라고 했다..
그러나 음악에 문외한인 통역사는 우리가 아무리 설명을 해도 오케스트라라는
말을 중국어로 번역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다시 한국영사관에 전화를 해서 우리의 사정을 이야기하면서 도움을
요청했더니 우리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난후 담당자를 바꾸어주겠다고 하면서
전화를 이사람 저사람으로 몇번씩 바꾸고 또 이곳 저곳으로 전화를 돌리더니
전화가 끊어져 버렸다..
그러기를 다섯 번이나 반복하다가 나는 결국 포기 하고 북경주재 한국의 어느
신문사를 통하여 북경시 오케스트라 사무실 전화번호를 알았다..
우여곡절 끝에 오케스트라 사무실에 찾아갔지만 딸아이는 북경과 인연이
없었는지 플륫선생님을 만나지 못하고 중앙음악학원을 통해서 다시 연락하라는
말만 듣고 왔다..

참으로 북경주재 영사관 직원들의 불친절하고 안이하게 아국민을 대하는 태도에
실망을 금할 수가 없었다..

올봄 사스가 한참 기승을 부릴 때 북경에 있는 대학들이 휴교를 하고 유학생들이
본국으로 귀국할 때 다른나라 영사관에서는 모두 나서서 학기초에 낸 학비를
되돌려 받게 해주고 일본같은 나라는 일정한 피해 보상금까지 받아서 챙겨주었는데
우리나라 영사관에서는 남의집 불구경하듯이 구경만하고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을뿐만 아니라 너무나 무관심 하다고 유학생들의 원성이 높았던 일이 생각 났다..

영사관 민원실에서 얼마나 크고 대단한 일만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국민의 조그마한
어려움이라도 도움을 요청하면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
북경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 숫자가 외국인 유학생 중에 세계1위라고 하던데....
그들이 다른사업과 겸업을 하지 않으면 국민의 혈세로 살지 않은가..?
아직도 그들의 짜증섞인 목소리가 귀에 쟁쟁거리는 것 같아 마음이 착찹하다..

이 청리 모임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