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글 마치 나를 보는것 같군요, 핸드폰 사건이후 저도 남편을 믿을수가없어요. 지금도 분명 뭔가가 있는데, 일요일마다 오는 문자메세지, 내가있을때 전화가 오면 번호만 확인하고 그냥 끊어버리는 남편의 이상한 행동들.,,, 요즘은 전화를 아예 잠그버리더군요,분명 커다란 비밀을 간직한듯한 느낌 ,,,,
난 정말 후회스럽답니다. 왜 전화를 보고야 말았는지 이제 다시는 행복하지 않습니다. 남편의 이중성을 알아버리고나니그저 허탈할 뿐 ,,, 복수하고 싶더군요. 나도 누군가를 만나고, 전화하고 보란듯이 그래야지,그리고는 체팅을 시작했죠. 역시 무수히 많은 남자들이 만남을 원하더군요...그러나 점점 나자신이 비참해지는건 왜일까요,꼭 이래야만 하는걸까요...
오늘도 나는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보면 그저 눈물만 나고,,,,어떻게해야 이 위기를 잘 넘길수 있을까요...
이제는 남편의 태연함이 오히려 가증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는 오늘도 아무일없다는듯 태연하게 돌아와 잠을 자고 내일이면 또 나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