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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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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펠요강


BY 냉혈안 2003-08-14

 올 여름휴가를 갔다왔다... 동해안 월포와 칠포 근처의 장사 해수욕장

 작년에 갔었을때 그냥 사람도 별로 없고 해서 우리딸하나있는거

 

 잃어버릴까봐 사람별로 없는데 갔다.올방년3세 까불이 3단..덜렁이9단인

 울딸 ...아빠를 닮아서(?) 무쟈게 이쁘다..시댁어르신네들의 말씀

 

 울딸 태어나서 바다 첨본다 오자마자...말한다 "무섭다" "집에 가다가다" 울딸 혀가

 짧다..뭐 모든게 짧다   해수욕장오자마자 가자그런다...

 

 나 당황 했다.. 고집이 무지쎄서 암도 못말린다...근데 장점은 단순하다

 사탕주니 암말 없다.."엄마 놀자 놀자" ㅋㅋ 심플하긴

 

 그리고 바다로 뛰어들어갈려고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텐트안에서 셋이서..머리통 부딪쳐 가면서 갈아입었다..셋이서 동시에

 

 갈아입다보니..텐트가 좁았다..울딸  박치기하는거 좋아한다

 난 아파죽겠는데.. 그리고 텐트문을 열려고 자끄를 잡는데

 

 우두두두두.......--:: 폭풍우 쳤다..ㅋㅋ 우리 가족 모두 웃으면서

 텐드에서 허망하게 주져앉았다..울딸 영문도 모른체 같이 웃는다

 

 근데 다행이  30분뒤 비가 그쳤다... 근데 다시 옷을 원래대로

 갈아입었기에...다시 또 수영복을로 바꿔 입었다...

 

 그리고 바닷가에서 열나게 놀았다....그리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일회용 사진기로... 좀노니 밤이 되었다.. 우린 자동차를

 

 빌려서 타고 왔다 크고 멋있는차로 그리고 차에 티비도 달렸다

 그래서 우린 티비보러 신나게 차로 갔다...

 

 문디 KBS1티비만 나왔다  엠비시에서 하는 다모 볼라고 열나

 차로 왔더만...다시 우린 돌아갔다...그리고 텐트에서 누워

 

 고스톱을 쳤다... 근데 유진이가 오줌마렵다고 했다

 울주위엔 텐트가 많이 쳐져 있었다..

 

 그리고 화장실이 멀었다.. 그래서 나는수 없이 코펠에

 딸아이 오줌을 누게했다...울신랑 옆에서 괙꽥 거렸다..

 

 그날따라 오줌을 많이 참고 있었던지 많이 놓다

 다행이 넘치진않았다..그리고 울딸이 아빠의 그런모습이

 

 웃겼던지 씨잇 웃더니 아빠한테 " 아빠 먹어 아빠 먹어"

 이런다..ㅋㅋ신랑 얼릉 밖으러 냅다 던졌다...유진이 울었따

 

 계속울었다...그 코펠에 오줌 다시 담아오란다....

 미운 3살인가...계속 시끄럽게 해서 하는수없이

 

 물을 거기 다가 담아 먹었다...

 난 옆에서 웃겨서 숨넘어가시는줄 알았다...

 

  울신랑 암말 않고 잔다..내가 입열지 말라고 했다

 담날은 날씨가 좋았다...그래서 수영다운 수영을 하고

 

 샤워 장에 갔다...거긴 지하수물이라 윽수로 차갑다

 난 원래 집에서도 찬물로 잘 덮어씌운다...

 

 물론 울딸만 난 미지근한물로 ㅋㅋ그렇다고 울딸을

사랑안하는건 아니다 찬물로 씻어야 건강하다고 해서리

 

 여하튼 샤워장들어가니 사람이 별로 없어 다행이였다

 분명 지하수 물로 씻기면 소리치고 나 때리고 꼬집고 할테니

 

 차라리 사람없는게 울딸이랑 싸울수 있으니 다행이였다...

 결투가 시작 머리감길땐 좋았다.. 수돗꼭지를 틀어 도망가는거

 

 내버려두고 긴호수가 있길래..그걸로 호수 물나오는곳을

 손으로 중간을 눌러 수압을 쎄게 해서 울딸 몸에 뿌렸다

 

 기절한다고 도망간다...그래도 재밌는지 웃으면서 도망간다

 나도 지하수 물에 얼어 죽는줄알았다...그래도 울딸은 괜찮겠지

 

 서로를 달래며 씻고 밖으로 나와 수건으로 닦였다

 울딸 시퍼런 입술로 " 엄마입 엄마입 아파?" 내입술도 파랬나보다

 

 그리고 새옷을로 싹 갈아입고  나가려는데 모래랑 물이랑

 질퍽질퍽 한데...거기에 꽈당하고 넘어지는것이였다

 

 내허파 에 바람이 픽 하고 빠지는 것 같았다..

또 씻겨야하나.....으이그 그래도 웃고 있는 딸...늘상 넘어지니

 

 놀러와서도 넘어지겠지뭐...

이래저래해서 마무리는 됐고...오후 1시쯤 집으로 출발 중간에

 

해물탕집에 들러 점심을 먹었다...해물탕에 오징어 잘라놓은거 두점

콩나물 한~소쿠리 호박 파 꽂게 반통..조개 3개 새우 3개 무 이게 다다

 

 어쩐지 싸더라니...그리고 그가게가 인테리어가 잘되있어서 필름도

 남고 해서 마져 다찍고는 일회용사진기 3통 우린 맛있게 밥을 먹었다

 

 근데 울딸이 너무 조용했다 그래서 밑으로 봤더니 콜라를

 사진기에 붓고 있었다...으으으으으~~~~~윽

 

 울딸을 따귀를 뗴리고 발로 밟고 던지고 그러고 싶은 맘이였지

 한단계 참고...울딸얼굴만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그랬더니 헹주로 사진기 를 닦더군여...또 그 특유의 쓴웃음르로

아이고 지금 울딸 침대에서 떨어졌어여...뭐 늘상있는일...

 

 다치지 않을 만큼 떨어진것 같네여...그럼 이만 담에 또 올리져

 그래도 휴가 사진 2통은 무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