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이해하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특히, 남녀 관계에서 이해의 폭은 상당한
차이가 있는것 같다. 흔히 남자들은 그들만의 의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만 오히려 우리
여자들에게 더 많은 의리가 있다.
남녀 사랑의 지속기간에 대한 어느 사회학자의 말이 떠오른다. "3개월에서 3년 3개월"
이것은 남녀간의 사랑의 기간이라고 한다. 이 기간동안 사랑 이상의 친밀감을 형성하지
못하 면 그 커플은 끝이 나는 것이다. 이 기간에 남자들의 여자들에 대한 구애는 세상
모든 것을 해 줄 것처럼 행동하고 여자들은 그것이 세상에 마지막인 양 받아들인지만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아니 적어도 나에게는 나의 발등을 스스로 찍는 도끼였다.
나는 바란다. 항상 따뜻하게 나를 챙겨주는 전화와 문자 그리고 따뜻한 말 한마디 그
이상의 것을 바라지 않았다. 그러나 어느덧 그의 여자가 되고보니 돌아오는 것은
냉동이 되어 버린 핸드폰,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 그 속에서 나는 채울수 없는
외로움에 빠지고,......
적어도 나는 그에 대한 하나의 사랑에 대해 의리가 있다. '모든 것이 잘되면'이라고
말하는 그 앞에서 참고 또 참는 것은 나의 의리를 지킬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