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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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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내 잣대로 재지말라...


BY ildem0658 2003-07-20

내 나이 서른하고도 일곱..

결혼한지 13년...

살아온 날보다 살아가야할 날이 더 많은 나에게

91년 11월 정말이지 거짓말처럼 내게 불행이 닥쳐왔다.

사업하던 남편과 직장다니던 나

그날은 토요일....애들과 축구하고 돌아온 남편은 가슴에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다...그날따라 몸이 안 좋아 일찍 조퇴를하고 돌아온 난 그저 멍할뿐..

심장마비가어떤건지도 몰랐다..

갑자기 메스꺼워하더니 화장실에서 토하고 침대에서 누워서 편하다며 누웠는데 갑자기

온 몸이 스프링처럼 뛰더니 그대로 쓰러졌다

119에 신고를하고 응급조치란것도 생각 안났다

병원에 옮기고 동공이 풀린 남편은 TV에서 보던데로 전기를 이용한 응급조치를

했지만 겨우 산소호흡기로 숨을쉴뿐 반응이없다

병원에선 누군가에게 연락을하래지만 아무런 전화번호가 생각안난다

겨우 큰오빠 전화번호만 생각날뿐......

 

평소 건강이라면 자신있어했고 아침엔 조깅.휴일엔 마라톤 대회..

또 헬스클럽을 3년넘게다니면서 스스로 아니 주위에서 걱정한번

의심한번  안했는데 하루 아침에 숨도 본인에 의지대로 쉴수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렇게 한달은 중환자실에서 또 한달은 일반 병동에서.....

그래도 신랑은 운 좋게도 식물인간은 면했다..

 

참  어리석게도 우리 나를아는 모든이는 퇴원을하면 정상으로돌아오는줄

알았다.불행은 지금부터 시작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