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도 겨울 베스트극장인가 에서 상영되었던 드라마 입니다. 여운계가 엄마로 나왔고 김영애가 장녀 요절한 가수 장덕이가 이복동생으로 나왔고 노주현이가 재미교포로 분해 한국에 신부감을 구하러 나오는 스토리의 드라마 였습니다.
드라마 말미에 여운계가 평생 소중히 간직하던 구리반지를 시집가는 딸에게 주는 그런 내용의 드라마 였습니다.
노주현이가 자수성가해서 모국에 들어와 신부감을 찾는 과정이 그려 지는데 드라마 전개상 신붓감 구하는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과 많은 반목과 갈등이 있었나 봅니다.
맨나중에 사자후처럼 내 뱉던 말이 지금도 각인되어 떠 오릅니다. 친구에겐가 하는 말이 "지금도 하루밤 자고 나면 연탄개스로 몇십명씩 죽어 나가는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왜 그리 헐띁고 지지고 볶고 쌈질 들이냐고..."
그 절규 소릴 들었을때 내가 왜그리 작아 보이던지요... 제가 어려운 입장에 처했을때 되새김보에서 꺼내 반추하던 귀절 입니다. 땅덩어리 작다고 사고의 폭까지 좁아선 안되겠습니다.
맺힌 것은 풀어내고 고인물은 보를 터서 윗물과 아랫물이 어우러져 흘러 갈 수 있도록 애써 노력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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