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힘들어지는 경제가 눈에 보인다.
가뜩이나 일도 없고 (제가 부업삼아 알바하거든요. 그런거 있잖아요. 회사에서 정규직말고 비정규직으로 바쁠때만 하는거)
심란한 며칠을 보내고있는데 아는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웬일이야?
언니, 뭐해? 심심해서 전화했는데, 날씨도 꾸물꾸물하고 술이나 한잔할려고...
휴우, 나도 기분은 그런데 아닌거 같으다.
잠깐 통화중에도 연실 하품을 하는 그애. 갑자기 짜증이 난다.
야! 잠이나 자라.
그랬다. 그애는 나보다 열살이나 어린 동생도 한참 어린 동생이다.
그러나 시집을 어린나이(스무살)에 가서 그런가 부담없이 언니동생하는 사이가 되었다.
문제는 그애의 남편이 너무 생활력이 없는것이다. 빈둥거리고 ...
그러니 싸움도 잦은게 당연지사고, 처음엔 그것이 안스러워 토닥거리고 위로도 많이 해주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나도 사는거 힘든데
부담스럽기도 한다.
물론 나도 속상할때면 위로받고는 했지만...
내나이 마흔이 이제 넘어가면서 정말 사는데 더욱 신중해지는 때.
아들은 고등학생이 되고,모든게 정신적.물질적으로 힘들어지는데
마냥 허송세월하는 그애가 답답하다. 카드걱정 살림걱정 하면서
속상하다 술마시고. 점점 이해가 안된다.
자기라도 한푼이라도 벌든지 뭔가 배우던지 했으면 좋겠는데.
이유는 자기가 벌면 남편이 더 기대고 그나마도 더 빈둥댄다고.
생각해보면 그것도 이해가 된다. 정말 난들 무슨 답이 있겠는가.
사는건 그랬던거 같다. 스무살의 나,서른살의 나.또 마흔살의 나는 여전히 많은 시행착오속에서 반성하고 또 배우고 그랬던것같다.
이렇게 뒤늦게 배운 컴으로 많은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글도 써보고
그나마 힘든 날들 많은 위로가 된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난또 그애가 속상해하면 같이 속상할거같은데. 정말 세월가는거 아깝고 또 아까워서 미치겠는데 뭐라 위로해야 하나.
작은애가 메일을 보냈어요. 엄마는 내꺼! 알라뷰! 라고.
가끔 가슴을 벅차게 만드는 이런 일만으로도 세상은 열심히 살아야되는 이유가 되지 않을런지....
건강하세요. 전 감기로 일주일을 꼬박 앓았답니다. 사실 사스일까봐 내심 걱정했걸랑요. 건강 또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