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눈떠! 아침이야!"
아침이면 항상 제일 먼저 일어나 나를 깨우는 아들...
"엄마, 일어나! 아침이야. 밥 해!"
오늘아침에도 어김없이 눈도 떠지지않는 내눈을 뒤집어 까고 있는
아들(6살)의 성화에 못이겨 달콤한 아침잠을 쪼갰다.
"훈석아! 잠 좀 자자! 잠 좀 자! 따~~~악 5분만..."
아무리 사정해도 소용없었다.
미적미적 안일어나고 있으면 그다음에 나오는 딱 한마디에
난 벌떡 일어난다.
"엄마, 공부하자!"
낮에도 낮잠을 자는 꼴을 못보는 아들...
차를 타고 어딜 갈때도 마찬가지다.
"엄마, 눈 떠. 자지 마!"아들의 감시망에 걸리면 여지없다.
"훈석아! 엄마 지금 자는 게 아냐! 지금 뭐 생각하고 있는 중이야."
눈이 아무리 피로해도 잠깐 감을 새도 없다.
"눈 감고 생각하지 말고 눈뜨고 생각해."
창밖을 바라보고 가다가도 내쪽을 돌아본다.
찌리리~~~~~~
행여 자나 안자나 볼려고...
못말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