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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범죄와 아동 성범죄자들의 처벌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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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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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생


BY 인하우스 2003-04-13

둘째가 두돌을 두달쯤 남겨놓고 허벅지 바깥쪽에 오돌토돌한 것이 보이더니 증세가 악화되었다.

병원에서 하는 말이 아토피란다.
10일 정도 아주 고생을 하였다.

이제 약을 바르는 것을 알고 엎드려서 다리를 엄마쪽으로 보여줄 정도로 치료하는 것이 놀이가 되었다.
의사선생님께서도 조금 나아졌다고 하셨고 4일 정도 더 두고보자고 하셨다. 조금 호전되는것에 날라갈 듯 엄마의 마음이 가벼워졌다.

어린 것이 어른도 저정도로 불그레하는 것을 안고 지낼려면 고통이 큰데...의사선생님께서는 잠을 자면서 긁게 되는데 그것은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일어나서 잠을 깊이 잘 수 없어서 엄마들이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누누히 강조하셨다.

자칫 성격까지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시는데..

연약한 피부들이 강한 환경요인에 맞닥거리고 처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다가 적응해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그것이 눈에 띄어서 그렇지 우린 매일 환경에 반응하고 거부하고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그 안에서 터득된 것으로 생명력있게 딛고 일어선다는 생각이 든다.

일요일 아침
철쭉나무에서 파란 새순이 나온 것을 보았다.
아침햇살속에서 형형색색 의 꽃을 난 벌써 예감하였다.
이런 자연이 주는 기억과 약속이 절대로 깨어지지 않는다는 믿음..

아이들도 믿음으로 자라지 않을까~~

start3 인하우스 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