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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53

자식이 뭔데-----------


BY 눈송이 2003-04-13

벌써 이 곳에서 8번째 봄을 맞이 하고 있다
이곳의 봄은 왜 이리도 늦게 오는지?

우연한 기회에 이 사이트를 보게 되었는데
여기를 통하여 여자의 마음을 많이 이해 하게 되었다
더구나 나는 딸 만 둘이라 더욱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다
그러면서도 이제 서서히 내 품에서 떠나 보낼 준비를
해야 되고(나는 아직도 많이 남았다고 생각 하고 있지만)
머지안아서 우리 딸들도 하나의 가정이라는 울타리속에서
많은것들을 격으며 살아가야 되리라 생각하니
여기에 올라오는 사연들이 곧 내자신의 아픔이요
기쁨인것만 같다 이런것들이 자식 가진 부모 마음이겠지만

요즘 여기서는 어린 학생부터 나이 먹은 대학생까지
영어 연수를 하고자 오는것을 많이 보게 된다
(우리집에도 대학생이 home stay를 하고 있지만 )
한국서 멀리 떠나보내 뒷바라지 하는
부모님 생각들을 얼마나 하면서 열심히 공부들을 하는지
걱정 어린 눈길이 쏠리게 되는것은 같은 부모 마음 아닐런지
그러다 보니 집에 있는 대학생에게도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게되는데-----좋아 안 해도 할수 없지만

어떤때는 자식이 뭔데?
얼마나 주기만 해야 하는 사랑일까?
스스로 반문 아닌 반문을 자신에게 던져본다

그러나 부모들은 하염없이 베풀고 쓰다듬고 또 받아주면서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살아가야만 되는것이 주어진
의무라 받아 들이면서
그래도 조금은 부모 심정을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것은
너무 큰 욕심 일런지?

이런 저런 넋두리를 한 번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