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저희식구가 교회가는 날 이여요.
결혼 전에는 친정근처 교회를 다녔는데 결혼하고 시부모님 교회로 옮겼어요.
왜 나이들면 아침 잠이 없어 진다고 하지요....
저는 아직은 안 그런데 아버님 어머님은 그러신가봐요...
그래서 교회도 새벽이라고는 못 하지만 아침 7시 예배를 보시죠..
첨엔 아침 잠이 많아 조금 귀찮았지만 지금은 습관이 되었는지 상쾌하고 좋으네요.
아침예배라 그런지 아이를 데려오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우리 아이가 눈에 뜨이나 봐요
아버님 친구분들이 누구냐고 물으시고 손주라고 자랑하세요..
저희랑 다니시는게 즐거우신 것 같아요...
아버님은 평일에는 새벽 4시쯤 산에 가셔요...
어머님은 아침 수영을 다니시구요...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운동하시는 두분을 뵈면 그렇게 보기 좋을수 없어요.
아버님은 남들이 말하는 인격(똥배)도 나오지 않으셨어요
제 남편은 임신 6개월쯤 되 보이는 데 말이죠.
아버님과 함께 산에 다니면 운동도 되고 좋을텐데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야 하는 산을 왜 오르는지 모르겠데요...
평소에 부모님께 잘하는 남편인데 그것만은 싫은가 보죠....
아버님 산에 가시는 것 좋지만 겨울에는 조금 걱정이여요.
눈이나 비오면 산길은 위험하?아요.
제작년엔 팔이 한번 부러지셨고, 작년에는 입술이 찢어지기도 하셨어요.
눈 내리면 안 올라가시기로 약속에 약속을 하셨는데....
하루라도 쉬시면 답답하신가봐요.
어제 남편이 조금 일찍 와서 아버님 컴퓨터를 봐드렸는데
여전히 안 되네요...암만도 전화선이 나쁜가 봐요...
아버님께 크리스마스카드도 보내드렸는데 보시지도 못하게 생겼으니
저도 답답하네요.....
아무래도 통신하실수 있는 전화선을 놔 드려야 할까봐요...
일요일인데 맛있는 거 드시고 푹 쉬세요...
오랫만에 식구들과 못한 이야기도 나누시고요
그런데 주부들은 왜 일요일에 더 할 일이 많은 지 모르겠어요...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