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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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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기원하며......친구에게..


BY 빨강머리앤 2003-03-20

어쩐다니, 설마 했는데 드디어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했구나.

밖엘 볼일이 있어서 어딜 좀 다녀 오면서도

계속해서 마음이 불안했었지... 설마하니, 전쟁이라는 그

어마어마한 살육을 그렇게 쉽게 단행할까? 하면서도

한편으론 부시라면, 전쟁을 무슨 게임치루듯 하는 그라면

틀림없이 오늘 공격을 할텐데.. 그런 생각으로 집엘 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벌써 공격이 시작되고 조금 있으면 3차 공격이

시작될 거라니.. 이라크 국민들.. 그 선량한 시민들은 어쩐다니?



정말, 이건 아닌데

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말았어야 하는데

지금 이 상황이 차라리 악몽이었으면 좋겠다.

아무일 없는듯 평화로운 거리에서 웃고 지나치는 사람들이

이라크는 아무 일이 없을거예요.. 라고 말하는듯 하는데....



생각해 보면 힘센 놈이 약한 아이에게 있는 맛있는거 (석유)

지가 뺏어 먹겠다고 달려 드는 꼴이거든.

달라고 해서 안준다고 가장 강력한 무력을 사용해서 약한아이의

맛난걸 뺏으려고 한다는걸 이성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세계모든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데 말이다.



텔레비젼으로 보니까, 이라크의 수도라는 바그다드의 모습이

참으로 삭막하기 그지없어. 그런 삭막한 곳, 이미 벌써 전쟁의

상흔으로 잿빛이 된 그런 도시에 뭐 더 바랄께 있다고 폭격을 해대는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해 할수가 없다.

이런 전쟁은 정말 일어나지 말았어야 하는데...

세계의 평화를 지키고자 내한몸 바칠 숭고한 뜻을 품고 바그다드로 달려간

세계의 시민들... 그들이 전쟁을 막고자 '평화의 띠'라는 아름다운 인간띠를

만들어 우리를 아름다운 아픔으로 가슴을 시리게한 그들은 어찌 될까??

이라크라는 황폐한 땅에 태어나 죄없이 살아온 수많은 무고한 시민들과

커다란 순한눈망울을 한 천진난만한 아이들은 또 어찌될까?



내가 여기 한반도 동아시아 작은 땅에서 이리 가슴 아파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도 없고,

우리 정부의 파병이 공식화 되는 마당에 내가 뭘 할수 있는것도 아닌데..

왜 이리 난 마음 아파하고만 있는지.. 그런 의문조차도 허무한 ,

무력하기만 한 나, 그리고 우리..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지켜보는 수많은 세계인들도 아마 나와 같은 생각이 겠지 싶어서

마음에 한자루의 촛불을 마련하고 싶다.

더이상 나빠지지 않기를...



문득 몇년전이었던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중동의 한 나라의 새해 풍경을

보여 준 텔레비젼 프로를 잠깐 본적이 있었어.

이슬람 전통복장의 한 여인에게 기자가 새해 소원을 물었단다.

그녀가 한 이야기가 나를 울렸었어.

'나와 우리가족 그리고 세계의평화를 기원합니다.'

그녀의 그 범 세계적인 기도를 듣는 순간 왜 그리 가슴이 뭉클해 지던지...



오늘 나도 그녀의 기도를 읊조려 본다.

'나와 우리가족 그리고 세계의평화를 기원합니다'라고.

어젯밤엔,유난히 밝고 환한 둥근달을 떠 있더구나.

오늘밤엔 이라크의 밤하늘에 밝고 환한 달빛세례가

평화의 빛으로 쏟아지길 또한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