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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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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슬프다(3)


BY 에스더 2003-03-20

눈꺼풀이 중력의 법칙에 따라서 자꾸만 아래로 감기고 턱에서는 탁탁하는 하품소리가 나고 눈에는 하품에 의한 자연스런 눈물이 촉촉히 고이고...
뭔소리냐고요, 늦은 시간 강의실에서 하품을 참느라 눈이 빨개지는 에스더의 모습이랍니다.
어제 우리 심리학교수님께서 그러시더군요...
똑 같은 상황에 처해도 사람마다 대처하는 능력이 다른데 거기에 따라서 사람들의 행복의 지수가 결정이 된다고 말입니다.
사무실의 한 풍경

-어이 김여사, 차 한 잔 만 좀 줄래요?-
-(아니, 이건 또 뭐야,지는 손이 없나, 발이 없나, 하는 생각으로 눈을 가재미 모양을 만들어서) 정주사님은 손이 없어요, 직접 타 드세요, 내가 뭐 커피 탈려고 지금 여기서 일하는 줄 아세요,-
일순간 사무실에 적막강산이 되고 만다...
계속 찜찜한 분위기다, 큰 볼일 보고 안 닦은 마냥(호호)

또 다른 사무실 풍경
- 어이 김여사, 차 한 잔 만 좀 줄래요?-
- (속으로는 바쁜데 좀 직접 타드시지 싶어도) 예, 정주사님, 지금 좀 바쁜데 이것 마저 해 놓고 금방 타 드릴께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사무실에 웃음 꽃이 핀다.
물론 극단적인 경우를 대비를 했지만 우리여성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사실 작은 일로 부딪치는 경우가 많다, 나도 처음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융통성을 발휘 못 하고 개인적인 사소한 심부름이라도 시키면 상대방이 느낄 정도로 찬바람을 일으키면서 (이 놈의 더러운 직장, 내가 출세를 해야지 출세 해야 이 서러움 다 갚지, 억울하면 출세를 해야 돼) 이런 마음을 가진적도 많았고 끝까지 열이 뻗치면 결국 한바탕 전쟁을 하고 나의 분을 못 삭이고 활화산 처럼 다 터뜨리고 나면 나의 속은 시원하기는 한데 웬걸 그 휴유증은 생각보다 오래 갔고 예전의 관계를 회복하기가 정말 힘이들었다.
현대인들은 우울증이 많다고 한다.
우울증의 자기 자신의 자존감의 상실이라고 한다.
현명한 사람은 절대로 지혜롭게 자기 자신을 우울에 가까이 가게 놔 두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진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남이 봤을 때 저 여자는 속도 없네, 해도 자기 자신- 에고를 -슬픔의 바다에 던지지 않는 자 , 그런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래서 늘 에고를 기쁘게 하고 에고(ego)를 편안하게 하는 자, 그게 진정한 행복한 사람이라고 한다,
-교수님, 그러면 현재 전국민에게 열풍이 되고 있는 로또복권 열풍은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수업을 조금이라도 비껴가면 에스더의 눈에는 눈물은 마르고 새로운 잎에 물이 오르듯 생기가 돈다.
잠도 확 달아 난다.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수직신분 상승을 꿈꾸기 때문이지요!-
옆에 앉은 오지랍 넓은 학우가 먼저 대답을 한다.
에스더는 눈을 째려 본다
누가 자기 보고 대답을 하라고 했나,
존경하는 교수님 대답을 듣고 싶고 강의시간을 좀 탄력적으로 운영을 하자는 거지...
교수님께서는 아직 까지 복권을 타서 행복한 사람은 한 명도 없고 거의가 이혼을 하고 가정이 깨어지고 한다면서 진정한 행복은 자기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데 사람들이 그것을 깨닫지 못한 다고 하셨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남이 자기 자신의 에고를 위협해도 거기에 편승하지 않고 자기의 에고를 보호하는 자, 에고를 우울에 빠뜨리지 않는 자가 되라고 하셨다...
그렇지만 에스더는 행여나 로또에 당첨이 되면 뭘 할까, 하면서 고향 황무지 땅에 빌딩을 몇 채나 지웠다가 부수었다가 하면서 까만 밤을 하얗게 행복의 성을 쌓았다, 교수님 말처럼 자기자신을 우울에 빠뜨리지 않고 즐거운 공상을 하는 것도 에고를 행복에 가까이 가게 하는 한 방법도 될 수 있다고 만원의 기쁨도 꽤 큰 것이라고 자신을 합리화 한다,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