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뒤끝의 주말은 휴식으로 보내야 마땅하다.
하지만-
오늘도 오전엔 집안일(빨래니-서랍정리-등)
해두고-
마트라도 나가려했건만,
각자 바쁘다.
큰애는 일주일에 한번있는 컴터오락시간-
작은애도 오전부터 내리 3시간을 신나게
셔핑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1시에 퇴근해서 온 남편!
로또 복권의 열풍에 편승하느라 가까운
25시점에 가서 아들과 거금 일만원씩을 투자해서
번호를 넣고 왔단다.
그리곤 컴터앞에 앉더니 지금시각~
밤9시!
아직도 엉덩이를 떼지 못하고 않아있으니--
정말 답답해서 나두 이렇게 컴터앞에 앉아
넋두리하고 있다.
아들은 친구들과 운동하러 가고-
작은애는 저쪽방에서- 난 거실에서-
남편은 안방에서......
잘 되는 집안(?)이다-휴~~
남편은 오락에 빠지면
못말린다.
애들 앞에서 정말 교육적으로도 문제가 많다.
그러면서 애들에겐 얼마나 통제를 하는지~
늦게 배운 도둑이 어쩐다고--
나두- 짜증나서 저녁밥도 안해주고,
피자를 시켜서 떼워버렸으니......
그 피자를 먹으면서도 컴터를 안끄니-
누가 좀 말려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