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오월 미소도...
미끈유월 미소도...
어정칠월 미소도...
매달초면, 이달 만큼은 계획하에 짜임새있게 월말을 마무리하리라는 포부도 당당하게 의기양양 도전을 했었는데...
매년 장마철 우기를 맞으면 우선 불안한 마음이 앞선다.
연 2~3년에 걸쳐서 홍수를 포용해야하는 형벌을 감수해야 했었으니...
그러나, 올해에는 하늘님도 선처를 해 주시는 모양이다. 비가 아주 적절한 양으로 간격을두고 내려주고 있음에 고맙기 그지없다.
반면, 이곳아닌 타지의 홍수대란에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속출한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그 지역분들의 참담하고 황당한 내심을 동감할 수 있음에 답답하고 안쓰러울 뿐이다.
해서, 언제나 월초면 당당하게 입도 예쁘게 오물오물 미소로 기대도 크지만, 월말의 미소는 아래윗층 입술이 비죽비죽 미운미소로 실망을...
그래도,
이제 뭐, 상반기의 초입이 아니가?!
다시 속음속에 또 기대를 걸어보는 거지 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