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창업박람회 65세 이상 관람객 단독 입장 제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61

나이 어린 아줌마


BY 79kong 2003-01-31


이혼 후 처음 아이의 아빠가 아이를 보러 집으로 왔습니다. 지금...
남은 옷가지를 가지러 왔습니다.기분이 좋지않네요. 아침 먹은것이
체하는 것처럼요.
낼이 설날인데 이 시간이면 큰댁에서 한참 음식을 하고 있었을텐데
오늘은 너무 할일이 없네요. 대청소를 해야 겠어요. 지난주 일요일에 큰댁에 아이를 데리고 갔었는데 큰어머니께서 지난번 일이 걱정되어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했더니 남편의 애인 자랑을 하더랍니다.
얼굴도 작고 이쁜고 날씬하다구요. 집도 부자구 잘산다구요. 참 ...
도대체 사람인지 그 여자가 아이도 키우겠다고 한다면서요.
큰어머니도 형님께서도 너무 속상해 하셨습니다.
아~~ 제 친구가 남편의 회사에 면접을 본일이 잘 안되었습니다.
경력이 없다구요. 그래서 남편의 애인은 아직도 회사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아마도 남편과 그 여자가 같이
살고 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저랑은 상관없는 일이죠
남인데. 남아있는 남편과의 결혼사진을 정리 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남편은 아이와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습니다. 오늘 아이가 아빠를 보고 처음 한 얘기가 "아빠 왜 엄마 때렸어?"
아이에게 그 날 일이 상처가 된 모양입니다. 빨리 아이가 그 때일을
잊어주길 바랍니다.
님들 명절 잘 보내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