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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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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에서 본 두 소년


BY 쟈니 2000-11-29

서울 가는 전철 안에서 두 소년이 구걸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내 아이 또래의 소년이기에 마음이 아렸습니다. 그소년이 나누어준
메모지를 대충 읽어 보았지요. 어려서 부모를 잃고...로 시작되는 글
어느 조직의 앵벌이라고도 생각 되었지만 어쨌든 한창 부모사랑을 받고 공부하기 힘들다고 투정부릴 나이에 그장소에서 그런일을 하고 있다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저 아이들의 부모는 지금 뭘하고
있을까? 어떤어떤일로 아이들을 이런일을 하게 만들었을까?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살아가는 부모로서 조금은 이해해보려 했지만 잘 이
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메모장을 모두 나누어준 두소년은 마지막으로
전철 바닥에 엎드려 동전 한잎이라도 고맙겠다며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눈물이 피~~ㅇ 도는것을 참아냈습니다. 천원짜리 두장을 건네며
그 아이들이 새로운 삶을 찾기를 간절히 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전
철 바닥에 엎드린 두 소년의 모습이 가슴 아픔니다. 정말 행복한 나라
가되 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