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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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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


BY ejsop 2002-11-14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들킬것 같아 ...
눈을 감는다
내 눈에 비쳐진 그 모든 것들은
다만 마음속의 여울인 것을

이 가을은 나에게
봄에 잉태했던 꿈들을 해산하게 했다.
출산의 아픔을 잊은 어미처럼
나는 또다시 더 큰 꿈을 꾸고 있고
그로 인한 입덧이 나를 흔들어 놓고 있다.

언제까지 나는 해산하고 또다시 잉태하며
내 피를 들끓게 하는지
젊은이여 꿈을 가져라!
내 젊은 육체는 스러져가나
나의 열정은 뜨거워가니
그로 인한 갈등에 견딜 수 없어
또다시 방랑자의 길을 떠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