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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날 유혹했어요.


BY 손태경 2000-05-27

어제 비로소 아웃룩 익스프레스가 개통되었다.
인터넷 서비스회사 직원이 인터넷 개통만 해주고 부대 서비스를 해주지 않아 학원에서 배웠던 아웃룩 익스프레스를 활용하지 못했었는데
몇시간의 혼자 노력끝에 성공하게 되었다.
그 기쁨이란 이루 말 할 수가 없었다.
서비스 센타에 전화해도 통화가 안되지, 지금 당장 급한 것도 아닌데 나중에 서서히 하지. 하며 미루었었다.
그런데 어제는 이웃집 친구가 놀러와서 이메일로 편지를 써서 보낼테니 받아보라고 하길레,그렇다면 내가 한번 도전해봐야겠다싶어 책을 꺼내 들고 이런저런 방법으로 시도했다.
다 되었다싶으면 편지를 배달할 수 없다는 멧세지가 뜨곤 해서 맥도 빠졌는데, 나중에는 오기가 생겼다. 여러번의 시도 끝에 개통이 되고 보니 일종의 승리감이 나를 자신있게 만들었다.
그냥 안된다고 서비스 직원에게만 매달렸으면 주어진 떡을 먹는 꼴 밖에 되지 않았을텐데, 직접 하게되니까 그 길을 훤하게 알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요즘에는 신문을 보면 주부에게 유익한 사이트가 없는가? 싶어 인터넷 관련 기사를 많이 훑어보게 된다.
오늘도 신문 속에 있는 아줌마 사이트가 내 눈을 유혹했다.
특별한 글 재주는 없지만 시간 있을때면 가끔씩 글을 쓴다.
글은 내 속을 정리해주는 아주 편리한 기능을 갖춘 형식이다.
글 속에 나를 담고 그 글로 하여금 나를 일깨우게 되는 아줌마들의 글 방을 아줌마 사이트에서 배려해준다니 군침이 돈다.
날마다 거울을 보며 표정을 다듬는 마음으로 한 자 한 자 메꾸어 가는 재미를 우리 아줌마 사이트에서 배부르게 메꾸어 봅시다.
우리 아줌마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