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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의 오진으로 에이즈 양성을 받는 남성의 사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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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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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 한날


BY queen7731 2002-08-07

유리창 밖은 어둠속에 빗줄기를 뿌리고 고정된 시선은 허무를 응시하며 무언가 제대로 채워 지지않은 가슴속은 공동으로 남아있고 영문 모를 슬픔이 천근의 무게로 다가와 쓰러질듯 비틀거리게합니다.

오늘 밤 처럼 비가내리면 견디기 어려운 고독과 밀물처럼 스며드는 원인 모를 그리움으로 한바탕 몸살을 치릅니다.
불혹을 넘긴 나이가 맞는지.
왜이리 센치 멘탈 해지는지.

요즈음은 책도 손에 잡히지않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빗속을 내달리고 싶습니다.
마음 내키는곳 어디에서 쓴 소주라도 좋으니 그냥 취해보고 싶은 그런 생각입니다. 그러다 분위기에 젖으면 향기로 마신다는 근사한 찻집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싶습니다.
좋아 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더욱 금상첨화 겠지만 말 그대로 아줌마가 어디 생각이나 할수 있겠습니까?

그냥 읊어보는 푸념 이겠지요.

내일도 어김없이 비가 내리면 아마도 저는 출근도 하기 싫어 질것입니다.
운전대를 직장과 다른 방향으로 돌리고 싶은충동으로 적잖이 방황 할테니까요.
하지만 용기가 없네요.

그래서 가슴속엔 멍이든 슬픔이 언제나 자리하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