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향은 전라남도 고흥군봉래면 사양리29번지
이건정식으로 쓰는 주소이고 .대부분 나로도 봉호리
또는애도 아니면 쑥섬 이라고불렀습니다.
나로도 하나만해도 6개의 크고작은 섬이하나로묶여
봉래면을 이루고 그중에서 제일작은 섬 .쑥섬이 제
고향입니다.
섬은 본섬 말고도 작은섬이라고 하나가더있었는데,
이곳은 무인도로서 밀물이면 배를타야 건너가고 썰물이면 걸어서
갈수가 있었죠.
우리들은 이곳에 가서 해삼도 잡고 게나 고동을 잡고 겨울에는 파래 김. 봄에는 미역등을 채취하곤 했답니다.
본섬인 우리동네는 약70가구가살았는데 (현제15가구)
산을 등지고 옹기 종기 모여서 양쪽으로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를
기준으로 안몰짝 (안쪽)웃끝에 하고양쪽으로 갈라서 우리들은 같은
쪽 사람들 에게 편을 들곤하였답니다.
안몰짝 당산마루와 웃끝에는 동백숲이있는데....
봄이면, 이곳에는 동백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이름모를 야생꽃들과 먹을수있는 열매들이 많아서 군것질대신 우리들
은 이걸먹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고구마를 캘때쯤이면 야생 들국화꽃이 방글방글 웃음짖고...
주근께 가득한 나리꽃이 아름다운자태를 자랑하면서 우리를 유혹한답니다.
저는 국민학교를 9홉살에 들어갔는데 우리들은 배를타고 2km 걸어서
다녀야 했으므로....
언니나 오빠가 있는 집은 일찍 학교를 갈수 있었고,
저처럼 맏이인 애는 늦게 갈수밖에 없었습니다.
날씨가 항상 좋으면 배를 타고 내리는데 별지장이 없겠지만....
파도가 치거나 비가오면 잘못해서 물속으로 곤두박질을 쳐서 모두들
어느 정도 성장한 다음에 학교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