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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사전 동의 없이 식기세척기를 구입하여 분노한 남편 사건을 보며 이 부부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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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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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하다고 말하는 여자


BY 아끼며 사는 여자 2002-07-06

난 이제껏 살아오며 내 마음껏 돈이라는 걸 써 본적이 없다
어릴때 엄마혼자 벌어 형제3명 공부시키느라 늘 가난에 찌들려
엄마가 주시는 용돈 절대 허튼데 쓰지않고 모아뒀다 참고서사고
준비물사고 그랬다.

초등학교 말 학교에서 멀리 이사가는 바람에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엄마가 일찍 일하러나가시느라 도시락을 준비못하셔서 늘 사먹으라고
용돈을 주셨다 그돈이 아까워 난 점심 굶고 내동생만 점심 사서 먹이고 늘 작은키의 내동생 남들에게 무시당할까봐 내 용돈 모아모아
내동생 빵이며 우유며 사서먹였다 보람없이 키는 남자앤데 170정도

가난하게 사는게 내 팔자인지 결혼도 가난한 집안의 아들과 했다.
가난한 시집 무슨일 있을때 도움 받을수 없고 가정 경조사 우리랑
형님네가 책임쳐야한다. 시누들 오빠라고 돈빌려달라 그러고
시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상치르는비용 똑같이 분담하자 그랬더니
3명의 시누중 한명만 내고 한명은 말만 번듯하게하고 입닦고
또한명은 화를 낸다. 시댁에서도 돈얘기하고 친정에서조차 돈얘기한다고.... 우습지도 않다. 부모님 재산 얼마되지않는 재산 시누들끼리
다 가지고 정말 빈털털이로 큰오빠네 내려보내놓고 핑계도 좋지
아버지 돌아가실날 얼마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래놓고 친정에서
돈 얘기한다고 오빠들 원망한다. 정말 우습다. 원망하려면
자기네 부모님 원망해야지
결혼한 오빠들 자기네 뒷바라지 해라는 얘기인가.

결혼할때 남편 천만원 나 천만원 합이 이천만원가지고 시작했다.
결혼식비용, 집전세 , 살림살이, 결혼과 동시에 남편 사업시작했다.
3,000만원이 넘는 빚을 안고...
빚을 갚기위해 안먹고 안입고 정말 독하게 했다.
내 살길은 이길밖에 없기에 3년 동안 정말 독하게 했다.
친정엄마는 나를 보고 그랬다 꼭 거지새끼처럼 하고 다닌다고
작년에 친정엄마가 내 옷을 사 주셨다. 신랑옷도 거지새끼같다는
말을 꼭 붙이시면서 늘 한탄하신다. 언제 자리잡냐.
엄마가 능력이 있어야 도와주지 하시며

시어머니 날떠러 너무 아껴쓴단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게 돈이라면서 너무 돈돈 그러지 말라 그러신다.
세상걱정 없으신분. 그러면서 자기아들 고기라도 하나 구워주면 밥을
더 잘 먹을텐데 반찬을 부실하게 한다는 말씀을 하신다.

어느정도 빚도 갚고 했기에 올해 옷을 몇벌 사 입었다.
겨울에 신랑옷 여러벌 샀다. 시어머니에게 얘기했더니 자기가 돈 버는데 그정도도 못사입냐 말씀하신다. 친정어머니 니옷도 사입으라고
역정이시다.

남에게 피해안주고 손 안벌리고 살기 위해 아끼고 아끼며 살았다.
시댁에선 날 더러 독하단다.
별 서운하지도 않다. 나랑 생각이 틀린사람들도 있으니까...

이젠 조금씩 지쳐간다
나도 이제는 사람들에게 선물도 많이해주고 싶고 여유도 가지고 싶다
가끔 결혼한걸 후회할때도 있다.
어린나이에 결혼했기에 젊음을 제대로 누려보지도 못했기에
내딸 4살된딸아이를 행복하게 나와는 다르게 키우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살아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