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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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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에서 결혼까지 <5>


BY 커플^^ 2001-04-27

<5> 그의 거짓말 그리고 헤어짐...

그가 거짓말을하고 사라져 버렸다.
나에겐 잠시 부산에 다녀오겠다고 하고서 일주일째 사라져 버린것이다.
난너무 화가나고 걱정이되서 그에게 음성메세지로 전화하라고 몇일을 얘기했지만 전화오지 않는 그에게 헤어지자고 음성을 남겼다.
그리고 그는 다시는 전화를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렇게 헤어졌다.
난 그와 헤어지고 몇일뒤 그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았다.
너무 당황해서 눈물이 났다. 한번의 실수로 이런 영화같은 일이 생기다니...
그에게 어쩔수없이 전화를했다. 사실을 얘기하자 그는 화를냈다.
자기 자식인지 어떻게 아냐며 도리어 화를냈다. 난 그의 말에 충격을 받았고 그에게 어떻게하면 좋을지 물어봤다.
그는 단호하게 애를 지우라고했다.
너무 무책임한 그에게 화가났지만 울면서 얘기를했다. 책임지라고
그는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닌데 왜 책임을 지냐며 나보다 더한 사람들도 유산시키고 잘산다고 했다.
난 전화를 끊고 한참을 울었다...그리고 다음날 아이를 지웠다.
아이와함께 그의 기억을 지울려고 노력을했다.
나의 실수로 한생명을 죽였다는 사실에 난 단식을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그에게서 전화가 왔다.
만나자고 싫었지만 그가 할얘기가 있다고해서 나갔다.
그와 까페에 마주 앉아있는동안 난 아무말없이 그를 쳐다만봤다.
그는 다시 시작하자고했다. 자기가 잘못했다며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했다. 난 그를 용서하고 말았다. 나에게 잊지 못할 상처를 만든 사람이지만 난 아직도 그를 사랑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들 첫사랑은 못잊는거 같았다.
우린 다시 사랑할수 있다고 믿었기에 서로를 용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