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흘러간 세월이다
문특 그 친구가 생각이 난다
우리집은 딸넷에 아들하나 아들이 귀한 집안이었다
아들낳기위해 어머니는 딸만 줄줄이 낳았고 어려운가접때문에
딸둘은 병으로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내야만 했다
그리고 네번째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들을 낳았다 그리고 아들하나 더 낳을 욕심에 마흔셋이 되어 아이를 하나더 낳았다 그게 나다
아들이 아닌 다섯번째 딸 우리 친정어머니는 날 낳구 엄청울었을 것이다
아들이 귀한 우리집은 딸들은 국민학교 교육을 마치고 다 자기의 살길을 위해 사회에 뛰어들어야했다
하지만 난 달랐다 친정어머니는 딸들을 그렇게 내 보낸것을 항상
가슴에 묻고 살았다 그래서 막내인 나만은 그럴수없다고 생각했다
아버지는 내보낼려고 했지만 어머니는 울면서 매달렸다
그래서 딸중에 난 고등학교까지 나오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난 싫었다 아버지의 차별도 싫었지만 그냥 학교 다니는게 싫었다 한시라도 빨리고 그 집에서 나오고 싶었다
난 중학교를 졸업하고 나갈려고 여기저기 알아보았다
그리고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집에서 나올려고 만만의 준비를 다했었다
그렇게 굳게 맘먹고 있는데 어느날 밤 어머니가 날 보며 눈물을
흘리시며 말씀하셨다
"막내야 너마저 그렇게 나가면 내 가슴에 또하나의 엉어리가 생겨서
날 아프게 할거다" 난 너무나 가슴이 아파서 밤새 울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3년만 어머니 곁에 있어주겠다고
그렇게 고등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학교 입학하면서 난 학교에 흥미를 갖지 못했고 매일매일 힘들게 기운없이 그렇게 학교에 다녔다
항상 아침 6시에 기상해서 6시30분에 통학버스를 타고 학교에 다녔다
그져 그렇게 하루하루 지겹게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통학 버스에서 아주 멋진 남학생을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