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학년, 1학년 이렇게 아들만 둘 있답니다.
그런데 며칠전 우리 큰애가 오더니 좀 심각한 얼굴로
'엄마! 고추수술(포경수술)하면 많이 아파요?"
하길래 저는
"엄마는 고추 없어서 모르니까 아빠한테 여쭤봐" 하고 대답하고는
왜 그러는데 했더니
(참고로 우리 아이는 아기때 수술을 해주지 않았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한테 마취도 안한다던데 수술 하기가 좀 그래서
나중에 중학교에 가기전에 해 줘야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더든요.)
큰아들 왈
친구가 수술을 해서 잘 걷지도 못하고 체육시간에도 체육안하고 있다고 자기도 수술을 해야되는데 아플까봐 걱정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엄마 그런데 제 고추는 그냥 고추인데요, 유현이는 버섯이예요"
하는것 아니겠어요?
띵~~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