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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의 오진으로 에이즈 양성을 받는 남성의 사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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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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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입양기


BY tabby911 2002-05-21

어쩔수 없이 키우게된 그 털뭉치가 지금은 너무 곤란하다.

앞집 초등생때문에 떠맞게된 우리 노랑이둘!

처음에는 너무 예쁘고 앙징맞았다. 그리고 너무나 연약해서 흔히

하는 말로 곧 죽을것 같아서 따뜻하게 해주고 안방에다 상자도 놓았

더니 죽긴 왠걸...지금까지 ??쌩하다. 그리고 두마리가 어찌나 사이

가 좋은지 한놈만 분리시키면 난리가 난다. 어찌 제짝은 그리도 잘아

는지 말이다. 그런데 얘들 돌보는 일이 장난아니다. 끊임없이 치워야

하고 먹이도 주어야하고 게다가 내가 없는 사이 집안을 엉망으로 해

놓은 것을 보고 분노폭팔...하지만 어쩌겠는가! 500원짜리 생명도 정

성껏 돌보니 저렇게 살아서 종알종알 지저귀고 내가 저희들에게 먹이

주는 사람인줄알고 나만 나타나면 몰려온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들이

점점 커지니 깃털이 나고 먹는 것도 뭘 먹여야할지 모르겠고 그리고

더자라면 애완계인데 어찌 잡아먹겠는가! 정말 어떻게 저 노랑이들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베란다 봄볕 따뜻한것에서 녀석들 둘이

날개까지 펴고 평화롭게 오수를 즐긴다. 그것을 보는 나자신도 고전음

악들으며 평화롭고 편안하다! 이순간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