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 진 강 연 가 ** - 윤 예 주 - 백운산 자락 천년 노목에 핀 하얀 설화는 춘 삼월 훈풍에 가슴 시린 그리움을 접고 아침 여명이 열리면 머나먼 칠십리 길 그대 기다리는 섬진 강가로 오늘도 쉼 없이 계곡따라 흐른다. 섬진강 변 흐르는 맑은 물은 아침 여명에 물안개 피워 길섶 목마른 매화나무 가지에 한줄기 생명수로 하얀 그리움의 매화꽃을 피워 오늘도 가슴 시린 님들을 부른다. 은모래 골 따라 흐르는 섬진강 물은 하얀 매화 꽃잎 진 뒤 구름처럼 밀려왔던 님들의 시린 가슴에 애잔한 그리움의 정 심어 놓고 드넓은 망덕포구 멈춰 서더니 행복 가득한 조각배 띄워 긴 봄날 한가로운 연인들을 부른다,......... *님들 봄이 무르익는 섬진강가로 구경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