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20대였던적이 있었지.. 너무 훅~지나가 버려서 황금같았던 그 시절을 ,, 그대 가졌던 감성적 느낌이 통 기억나지 않는다. 30대였던적도 있었어... 20대들을 바라보며.. \"나도 얼마전까진 네들못지 않았다..\"하며 위로하곤했다. 30대였던적엔..
4편|작가: 박시내
조회수: 2,459|2010-09-30
엄마
엄마가 태어나던 해에 외할아버지는 자살을 했다. 외할아버지는 서대문쪽 땅을 거의 다 갖고있는 부농의 둘째 아들이다. 아들만 둘인 집의 둘째인 외할아버지는 결혼을 하고 자식을 다섯을 낳아 기르면서도 철이 덜 들었는지, 허구헌날 기방과 술집을 드나들었다...
3편|작가: 박시내
조회수: 1,968|2010-09-29
조상탓을 하고 싶어서...
친할아버지에겐 형이 있었다. 즉 아버지의 큰아버지.. 당대 잘 나가던 사람. 양복점을 크게 했다고는 하지만, 수군대는 소리로는 사채업자였을지도 모르겠다. 서울 한복판에 이층집(일본식으로 지어진 건물이었겠지)을 지니고, 첩을 여럿 거느렸던 남자. ..
2편|작가: 박시내
조회수: 1,685|2010-09-29
언니
언니는 불가능을 가능케했다는 자신감을 갖고있다. 그것은 고등학생때 터득한것이었다. 예비고사가 있던 시절, 언니는 고3초반까지 반에서 거의 꼴찌였다. 아버지는 \"넌 뒤에서 세는게 더 빠르구나.. 뒤에서 세번째냐? 또?\" 고3 봄에 가정방문이 있었..
1편|작가: 박시내
조회수: 2,012|201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