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대 위에 열 네 송이로 ..
신혼 초. 결혼 두어 달쯤 되었을까? 어느 정도 집안 정리와 마음 정리가 되어갈 무렵에 집 근처에 화분,화초를 파는 아저씨에게 이것저것 꽃이름을 물어보고 나무이름도 물어보면서 집에 어울릴 만한 화초를 하나 사고 싶어 구경하면서 어정거리고 있을때 화초 하나가 내 눈에 들..
6편|작가: 라일락향기
조회수: 1,479|2005-02-26
치질 수술
첫 아이 임심하고 생긴 변비. 아니 그 전에도 그랬던 것 같다. 심하게 느낀 것은 첫 아이 임심하고 부터이다. 십오년쯤 되었으니... 둘째 낳고 얼마 안되었으니 지금으로부터 십여년쯤 된 것 같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난 후, 변기통에 피가 물..
5편|작가: 라일락향기
조회수: 1,329|2004-12-11
결핵을 앓았습니다.
2002년 12월 초. 며 칠 동안 등쪽이 아팠습니다. 잠을 잘 못 잔 탓일까. 왜 이리 아프지? 며 칠 견디면 좀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지냈는데. 차도가 없었습니다. 등쪽이 아프니 내과도 아니고, 그래서 정형외과에 갔습니다. 왜 정형외과에 가서x-선 찍..
4편|작가: 라일락향기
조회수: 884|2004-12-04
꿈
분주한 아침이었다. 등교할 세 딸들 때문에... 남편은 일찍이 출근했고 그래서 남은 세딸과 나. 식탁에 둘러 앉아 아침을 먹는데 초등 1학년 막내가 나에게 묻는다. "엄마!" "응" "엄만 꿈이 뭐였어?""......" "엄만 꿈이 뭐였냐고?"..
3편|작가: 라일락향기
조회수: 711|2004-11-29
비가 오는 아침에는..
일주일 중에 제일 힘든 날이 금요일인 것 같다. 아이들도 금요일 아침은 내가 깨울때 까지 잔다. 오늘은 비까지 와서 그런지 아이들도 나도 따뜻한 방에 최대한 버티고 있었다. 이러면 늦는데 생각이 자꾸 들었지만.... 둘째 친구가 초인종을 누른다. 큰 ..
2편|작가: 라일락향기
조회수: 603|2004-11-26
방이 개설 되었네요.
방이 개설된 줄도 모르고... '작가의 방' 이라는 말만 들어도 뭔가 대단해 보이는데... 대단한 삶도 아니고 대단한 인물도 아니고 대단하게 살고 있는 것도 아닌데... 뭔가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 이렇게 개설을 신청했는데.. 뿌듯합니다..
1편|작가: 라일락향기
조회수: 654|2004-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