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에
잎새마다 뿌려지는 고운 햇살처럼의 가을은 광야를 한결같이 달려온 바람입니다 못내 퍼담아도 줄지않는 바다처럼의 가을은 며느리 눈물같은 하늘입니다 나무는 나무에 겨운 나무다운 허허로움으로 스물살 같은 시월을 모양좋은 세상처럼 달린다 해마다 ..
4편|작가: 겨울소나기
조회수: 564|2004-03-08
당신과 내가 만나
작가 : 겨울소나기 당신과 내가 만나 당신과 내가 만나 당신과 내가 만나 하늘에 닮은 아이들을 선물받았습니다 당신과 내가 만나 곱게 물드는 노을처럼 하루 하루 그려갑니다 당신과 내가 만나 끼니때마다 요..
3편|작가: 겨울소나기
조회수: 475|2004-03-08
바다이기 때문입니다
바다이기 때문입니다 잊혀지기 위해 살아가는 바다.... 어떤 그릇에도 어떤 모양이든 만들 수도 담을 수도 있는 물이기 때문입니다 흐르게 두어야 제모양이 되는 것을, 바다를 안고서 세월을 안고서 너를 만나게 되는 고운 하늘아! 바다이..
2편|작가: 겨울소나기
조회수: 483|2004-03-03
낙 화
꽃이 지는 것이 안스러워 물을 담아 뿌려봅니다 꽃이 지는 것이 안스러워 바람마저 막아봅니다 꽃이 지는것이 안스러워 태양아래 그늘을 만들어 봅니다 꽃이지는 것이.... 꽃이 지는 것은 누구의 탓도아닌 것을 꽃이 지는 것은...
1편|작가: 겨울소나기
조회수: 585|2004-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