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내가 만나
하늘에 닮은 아이들을 선물받았습니다
곱게 물드는 노을처럼
하루 하루 그려갑니다
끼니때마다 요긴한 음식처럼
숨쉬고 살아갑니다
겨울을 지내고
인내하여
인고하여
흙더미 거름이 되어
숨쉬는 꽃들을 피워 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