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삼키는 술한잔
나의 하루를 마감해야하는 이시간 누구에게나 똑같은 24시간의 시간이 오늘따라 유난히도 길게 느껴진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삵히며 또 삵히며 삶이 날 속이고 있는건지 내가 거짓말 같은 삶을 살고 있는건지 갑자기 모든것이 혼미해진다. 세..
5편|작가: 박꽃
조회수: 1,520|2003-09-09
시간이 흐른다는 것 ......
올해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농사 망쳤다는 이들이 참 많습니다. 빨갛게 익은 고추 따놨다가 제대로 말리지 못해 버리는 집도 많고 병든 고추대 뽑아버린 집도 많고 김장 배추 심어놓은거 녹아서 재탕, 삼탕 다시 모종하는 집도 많더군요. 울동네 서울옆에 바로 붙..
4편|작가: 박꽃
조회수: 1,639|2003-09-08
일기
일기예보가 오늘도 기가 막히게 맞는날이다. 좀전에 집에 돌아오는데 벌써 비가 오시네.... 모르는 사람들이 봤다면 저 여자 오밤중에 뭐하고 돌아다니나 그랬을꺼다. 그 시간까지 무슨 충성이냐고 할지도 모른다. 그래, 난 오늘도 돈 번다고 열심히 일했다. ..
3편|작가: 박꽃
조회수: 1,679|2003-09-07
Bravo My Life
아침에 큰아이 학교 보내려고 깨우며 밖을 보니 첨단기기 덕인지 딱 맞아떨어지는 일기예보대로 비바람이 쳐대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밥보다는 간단한 빵을 원해서 덕분에 정성은 부족하지만 이 에미는 우유 한잔과 빵 접시를 내놓았습니다. 큰 아이 학교 보내고 ..
2편|작가: 박꽃
조회수: 1,680|2003-09-06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방 제목은 만들어 놓고도 정작 무슨 글을 올려야 할까 생각했습니다. 그저 편하게 내 사는 이야기를 풀어놓으면 될까 싶으면서도 나에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이 본다는게 한편으론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하지만 이렇게 작가방의 한켠에 자리를 잡았다는게 뿌듯하기도 하구요..
1편|작가: 박꽃
조회수: 1,978|2003-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