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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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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


BY 새우초밥 2015-04-26

 

  이른 새벽에 그리워 할 수 있는 사람을 보고 싶어한다는것은 

  그리운 사람을 찾아가고 싶다는 마음,

  그리운 사람을 보고 싶어한다는 마음은

  지상의 풀잎 하나 떨어지는 빗방울 하나 보고 싶어하는 것처럼

  그리운 사람을 기다리는 열정,

 

  그리워 할 수 있는 날이 행복한 봄이고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마음이 숨쉬는 공간이 있는것이

  그리워하는 사람의 얻덕위로 올라가

  식어가는 커피 한 잔 밀어버리듯

  나는 그저 달빛마저 숨어버린 밤에 춤추는 광대,

 

  눈물로 써내려가는 해변의 글귀처럼,

  누군가 그리워하는 마음은 멀리 날아가는 담배 연기,

  잡을려고 쫓아가면 멀어지는 신기루처럼

  그리워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마음은

  멀어져가는 석양의 붉은 노을처럼 애타는 실연,

  사과 한 쪽이 그림자되어 어느 한쪽의 응달이 되어버린다 하여도

  그리운 마음의 불꽃은 언제나 꺼지지 않는다.

 

  그대 나에게 얼굴을 내밀어주오

  내가 그대에게 약도 들고 찾아갈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