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하루를 담다
내가 살아가는 시간 속 하루
동료와 함께 독거노인 댁을 방문했다.
반갑게 맞이해 주는 인자한 모습의
어르신
기다렸다 하시며 이것을 어찌해야 될지
몰라 걱정했다며 휴대폰 화면에 나타나는
세로줄 무늬가 크게 드리워진
액정화면을 보여주신다.
걱정 마세요~낼~서비스센터에 함께 가서
수리하면 될 것 같아요.
어르신은 곁에 없는 자식들보다 좋다며
함박웃음을 지으신다.
우리가 만나는 어르신들은
혼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다.
연세가 드시고 혼자서 사시면서
느끼는 외로움과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지
생활하시면서 불편함은 없는지
가장 힘들고 어려운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도움드릴 것은 도움을 드리고
사회단체나 개인들이 후원하는
물품이나 식품~ 기타 등등을
후원자를 발굴해
독거노인분들께 연계해주는 일을 한다.
사회적 약자
자식들이 있어도 바쁘거나
마음이 서로 맞지 않거나
수많은 사연들로
가족과 떨어져 살아갈 수밖에
없으신 독거노인분들
참으로 열심히 삶을 살아 내셨고
어려운 대한민국의
밑거름을 일궈주신
고귀한 삶을 살아내신
그들
이 숭고한 삶을
살아오신 그분들에게
밝은 얼굴로 인사를
나누며 그들에게
작은 사랑이나마 전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내 작은 정성으로
잠깐이나마 웃음 지을 수 있길 기원하며
오늘도 소중한 시간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