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
비단모래함께 가리라세월의 혈관을 맞대고하늘길로 오르리라숲에 내리던 한 줄 햇살도빗줄기도깃털처럼 날리던 순백의 눈송이도품어안고바람도 태풍도 스며들게 하여하여이별없는 발자국 따라 가리라태초부터 함께 였으니
영원까지.
사랑은 죽음보다 강한 기도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