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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길


BY 퍼헵스러브 2013-04-28

푸른길


 

 

풀잎으로 덮어진 그길은
청량하고 맑은 아침을 맞으며
디딤발이 되어 어루만지는 길은
편안함속에 푹신한 침대같은 느림보이다
침엽수가 넝쿨째 굴러
내키보다 큰 줄기가
고개를 삐죽 내밀어
녹색옷을 입은 잎은 햇살을 가린다
팬지라는 꽃이 사색을 즐기며
바람에 살랑거리며 웃음을 짓는다
울타리에 병정처럼 일렬로 서있는
소나무는 턱수염할아버지이다
푸른 잎이 가득한 비밀정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