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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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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스 2013-02-15

                 ㅁㅁ◎           봄     ◎

 

  소리없이  흘러 가는 세월 속에

 입춘 지나고  우수가 다가오듯이

 조용히  온다  누가  봄이

노랑, 연두, 초록 풀색

분홍을  그리며  하루하루  조금씩

속삭이듯이  흙속에서  연두가

발고 밟히고 미끄러지면서  작은 틈새로

계절은  어김없이   찿아온다.

 

언제  왔니!!  싶으면  벌써  개학이고

새로운 얼굴들과  호흡하면서  생활이  시작되고

바쁘게  시간이 흐른다.

두꺼운 외투가  하나씩  벗겨져 가고

 

어디로들  날아가고싶고  싱슝생슝

멀리서  쑥향기,  풀냄새,  냉이향이

슬금슬금  마트사이에 자리잡고

봄나물  사세요 외친다.

 

무엇을 준비하고  서둘러서  출근하고

시간은 기다려주지않듯이

빠르게 돌아가고   봄 손님 기다리듯이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진다.

 

어떻게 2013년을  잘보낼지  새로운 단체나  조직을  찿아서

  내일도  향해를  시작한다.

누구나 다그러하듯이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기다리듯이

3월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