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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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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안부


BY 퍼헵스러브 2013-01-23

친구의 안부

 

오리가 줄지어 강을 거닐며

붉게 물든 새벽노을에

너는 어떤 상상을 하며

하루 보내고 있을까

 

푸른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진 들꽃에

너는 지나가는 세월 속에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을까

 

일상에 잠시 벗어나

새들과 바람을 벗으로

삼아 잠시 쉬어 가지

않겠나

 

에멜랄드 바다 한가운데 앉아

등대 대신 하얀 갈매기

하나가 지켜주고 있네

 

푸른 소나무가

素花(소화)이 덮어

소담스럽게 피어날 때

너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