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다고 한지가 언제 이건을
그대는 어찌도 그리 더디오십니까
가슴이 타고 초조한 마음에
몇날 몇칠을 길 어귀에서 기다려도
그대는 보이지않고
오늘도
해는 저산 넘어 뉘녁 뉘녁 지고 있는데
그대는 오지 않으니....
어찌도 그리 더디 오시는 겁니까
이네 가슴이 다 타서 내 눈물이 말라 버리면
그때 오시렵니까
그리움에.........
그리움에...................................
먼산을 올려다보며 돌아서는
내 발걸음 사이로 어둠이 찿아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