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길
오랜시간 눌렀던 마음 다스리고
그대을 만나러 갑니다
태풍으로 앞이 보이지 않은 비바람에도
그리움은 막을수 없었나봅니다.
그리고 설레임도 기다림도 다한
그대를 만나고 돌아오는 이길이
떠나보내는 그대의 슬픈모습처럼이나
빗물은 거세게 차창을 두드립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일년이 지나도 십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그대 마음에
다가갈수도 보낼수도 없는
이마음 또한 병인가 봅니다.
그대는 내게 좋은것만 기억시켜주는
사람입니다.
일년이지나고 십년이 지나도
그대와 함께했던 시간들은
뒤돌아도 가슴 가득한 행복이었습니다
그대를 보내고 돌아오는 그길
다시 만날 기약없이 보내야만하는 내맘
다시 만나자 약속할수 없는 그맘
사랑하기에 기약할수없는 선택입니다.
그대를 만나고 돌아오는 그길에
거센 비바람이 그대가 돌아가는
그길에 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그대 왔던 그길도 다시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