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에게
비단모래
눈이 부신 날이면
눈물이 나
이유는 모르지만
아마 그리움 때문일거야
그 때 내밀던 뽀얀 손수건
차마
눈물조차 닦을 수 없어
그냥 두손으로
가만히 받아들어
소중한
네 심장같아
그리움에 색바랜 하얀심장
가만히 들고
뛰는 맥박소리 듣고 싶어
마음 끝마다
밝힌
그리움
너를 향해 피어나는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