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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일요일


BY 도토리 2011-02-25

오늘이 일요일
큰아들이 손자를 대리고
집에을 왔다
무엇이 그러케 바쁜지
큰아들 머리가 꺼벙생이가 되었다


애야 이발좀 하렴
머리가 그게뭐니 한달이 다가도록
한번 쉬지를 안했으니
어떠케 이발을 할수있어요
아들은 몹시 피곤해보인다


푹 한심 자면좋으련만
어린 손자놈이
고기잡으로 가자며 아빠를 보챈다
어린 아들 성화에 못이겨
낚시 도구를 챙긴다


어디로 갈려고 우리집 근처에
낚시터가 있어요
그기서 조금놀다가 집에 갈려구요
낚시도구를 챙기어 차에오르는
아들 모습이 몹씨 안쓰러워 보인다


우리도 그애들을 그러케
키웠건만 그애들이 벌써
부모가 되어 저희 아들을 돌보니
기특하면서도 안쓰러워보인다
아무리 피곤해도 부모라는 이름으로


피곤한 하루를 이겨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