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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題
BY 피안 2010-02-19
험한 길 건너 아픈 웃음 웃는다
세월 건너 꼬부라진 허리등.
남정네 무게...
자식들 무게...
제짐 한번 제대로 져보지 못한 인생
빈껍데기 남은 육신 위
그리움 얹어도
이제는 기억없어라..
보고픈이 말못해
먼 하늘빛 쳐다보다
스르르 밀려오는 뛰뛰차에
기대감 얹고 그리움을 얹고
무심히 정물 처럼 앉아 있는
그림같은 노인네..
그마음 알길 없어도
같은 아픔 부여잡는
망부석 같은 자아
세월 업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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