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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삶의 허리에서
BY 양재기 2009-12-19
인생의 길을
힘겹다 여기며
열심히 살았는데
백년의 삶중에
이제 오십년을 살았고
그 오십중에서도
또 오년을 살고
이제 막 후반을 넘어서는 지금
아주.....
힘들다
그냥 ,
고개 넘기가 숨이 차다.
앞으로의 삶이
더욱 힘들게
넘어야 할 산이
기다리고 있을텐데..
차라리 용쓰지 않고
노인네처럼
천천히, 느리게 살면
그리 힘들지 않게
나머지 삶을 살수 있으려는지
이제 부터는
노를 젖지 말고
그냥 바람에 맡기고
어디든 데려다 주는대로
그렇게 살아야 하려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