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행복이 어디있느냐 물으면
/영신
매해 매달 매일을
마지막 남은 오늘 마냥
그렇듯 열심이 사랑하며 살았지요!
가쁨, 슬픔, 고통조차 도
오늘에 행복으로 맞이했습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매해의 마지막 오늘 은
더욱 더 최선을 다합니다.
생을 다 한 듯이
두 눈 꼭 감고 두 귀 꼭 막고
잠깐 숨을 꾹 참아 버티다
꼭 감은 두 눈 활짝 뜨고
큰 숨 들여 마시고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여 큰 소리질러봅니다
희망과 사랑이 가득한 눈부신 세상에서
태양이 뜨고 태양이지고
어둠이 오고 어둠이 걷히고
어둠과 태양이 쉼 없는 반복되어도
미래는 알지 못하고
행복이 어디에는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꿈꾸는 미래를 위해
행복을 찾아
그날, 그날의 하루를 마지막 남은
단 하루 인 것처럼 살아가며
제게 누군가
행복이 어디 있느냐 물으면
최선을 다하는 오늘 하루에
그 모든 것이 있다 답하며
기축 년을 보내는 마지막 날 도
경인년년을 맞이하는 첫날의 하루도
그날, 그날의 하루를 마지막 남은
단 하루 인 것처럼 살아가며 행복하려 합니다!
눈부신 첫날의 오늘 하루가 제게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