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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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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행복


BY 정자 2009-12-03

 지갑을 잃어버려 당장 물건을 사지 못하고
주유도 못하고 집에 돌아 갈 때까지 길이 멀어져
황당해서 어쩌지 못하는데
전화를 걸어 나 좀 도와 달라고 하면
선뜻 도와주는 사람이 있을때
나는 행복하다.
 
커피자판기 앞에서 지갑을 열어 보니
동전이 없어 지폐를 넣을려니 옛날 구형자판기라서
지폐투입구가 없다.
이를 어쩌나 자판기 주인한테 전화를 할까 말까 하는데
또 다른사람이 자판기에 500원을 넣는다.
\" 헤헤..잔돈이 없어서유 커피 한 잔 얻어 먹어도 될까유?\"
\" 아! 그러세요?\"
따듯한 일회용 컵이라도 한 번의 부탁으로 그 만큼 채워진다.
아! 그 때 나는 행복하다.
 
차에 네비가 없어 길 모르면 나는 자주 길거리에서
길을 묻는다.
어떤이는 고개만 옆으로 돌리고
또 어떤이는 손가락으로 앞으로 쭈욱 가라고 하고
어느 여자는 약도를 그려 주면서 자세하게 알려준다.
나는 그 때 정말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