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웃음 닮은 초가을 바람
Written by .....Empire
햇살 따가운 초가을
빨강 파랑 노랑 옷 입은 놀이터 가득
활짝 핀 아이들의 웃음꽃이 바람을 간지럽힌다.
파아란 하늘 아래
무지개 빛 아이들의 장난 가득
지나가던 바람이 깔깔 소리 내어 웃는다.
뭉실뭉실 그림 같은 구름아래
담벼락 넘어 호박잎 팔랑팔랑 귀 기울이고
앵두나무 칭칭감은 나팔꽃 살랑살랑 기웃거린다.
아이들 웃음 닮은 초가을 바람
아직은 초록이 춤추는 오후
놀이터에선 숨바꼭질이 한창이다.
*점심 먹기 전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신나게 노는데
바람이 귓 가에 속삭이네요. 가을이 아주 가까이 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