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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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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여름을 기억하다^^


BY 엠파이어 2009-06-14

  
여름선물 .....empire
집앞 화단에 꽃들이 앞다투어 피고 있다. 눈부신 태양 빛 아래 곱디고운 얼굴 내밀며 싱그럼을 품어내는 그들과 인사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순백의 짙은 백합나리향은 바람위에 올라타 살을 쏜다. 살을 맞은 이는 황홀한 향기에 묻혀 꿈을 꾼다. 꽃대 뾰족이 나와 진한 핑크빛 하늘거리는 금꿩의 다리의 설레는 미소는 살그머니 눈을 감고 추억의 장을 넘기게 한다. 보석이 쏟아져 꽃이 된 색색의 채송화도 환한 미소로 물 통통오른 뺨으로 손짓하며 더 많은 보석을 위하여 6월을 달군다 . 야윈 달빛 아래 자주괭이꽃 수줍은 미소로 고개를 숙이고 짙어진 분홍의 다문 꽃잎은 초록의 싱그런 잎과 내일의 태양을 꿈꾼다. 긴 기다림으로 설레이게 하고 햇님의 입맞춤에 부끄러워 고개 못드는 초롱꽃 흔들리는 바람에 종소리 실려보낸다. 겹겹이 넓게 핀 잎 위로 작디작은 초록의 꽃들이 대를 오르고 내리며 핀 병아리난초 애띤 미소 가득한 얼굴로 하늘을 바라본다. 약속대로 정해진 시간에 그 생명 다해 꽃을 피워 기쁨을 주는 신이 주신 아름다운 선물 몇 날이 지나면 또 일 년을 기다려야 만남이다. 2001.6월에

여름선물

     .....empire


집앞 화단에 꽃들이 앞다투어 피고 있다.
눈부신 태양 빛 아래 곱디고운 얼굴 내밀며
싱그럼을 품어내는 그들과 인사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순백의 짙은 백합나리향은
바람위에 올라타 살을 쏜다.
살을 맞은 이는 황홀한 향기에 묻혀 꿈을 꾼다.

 

꽃대 뾰족이 나와 진한 핑크빛 하늘거리는
금꿩의 다리의 설레는 미소는
살그머니 눈을 감고 추억의 장을 넘기게 한다.

 

보석이 쏟아져 꽃이 된
색색의 채송화도 환한 미소로
물 통통오른 뺨으로 손짓하며 더 많은 보석을 위하여 6월을 달군다 .

 

야윈 달빛 아래 자주괭이꽃 
수줍은 미소로 고개를 숙이고
짙어진 분홍의 다문 꽃잎은 초록의 싱그런 잎과 내일의 태양을 꿈꾼다.

 

긴 기다림으로 설레이게 하고
햇님의 입맞춤에 부끄러워 고개 못드는 초롱꽃
흔들리는 바람에 종소리 실려보낸다.

 

겹겹이 넓게 핀 잎 위로
작디작은 초록의 꽃들이
대를 오르고 내리며 핀 병아리난초 애띤 미소 가득한 얼굴로 하늘을 바라본다.

 

약속대로 정해진 시간에
그 생명 다해 꽃을 피워 기쁨을 주는
신이 주신 아름다운 선물

 

몇 날이 지나면 또 일 년을 기다려야 만남이다.


 
2001.6월에